양연정, 이서희, 임진영, 황경주, 김희진, 정혜빈, 최인경, 허영현
스물, [ ]는 ‘과연 20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그 나이 때는 돌도 씹어 먹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20대를 지칭하는 관용어들로 미루어보아 사회는 20대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로 보는 듯하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돌도 씹어 먹을 수 있는 나이인가? 우리의 고생은 돈 주고도 해야 하는 고생인가? 과연 20대는 뭐든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20대가 아니라면 진정한 20대는 무엇일까? 지금 현재 20대를 살아가는 팀 ‘Lap prismatic’은 이에 의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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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Lap prismatic’은 스물이라는 상징적인 나이로 시작되는 20대를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들은 작품으로 기획자들은 기획으로 그저 담담하게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뿐이다. 이로 인해 각자 자신만의 스물을 생각해보는 자리, 자신만의 [ ]를 채워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20대를 살아가는 이는 지금을, 지나온 이는 과거를, 맞이해야 할 이는 미래를 생각하는 곳, 스물,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