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아, 김나경, 박미정, 박주영, 배승수, 백솔뫼, 이진희
2021년 11월에 열리는, 아트노이드178 실험기획전은 찰스 부코스키의 詩 「면도날 같은 쥐, 쥐들이 들끓는 밤」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 어지러운 두개골 안이 도사린 허기를 채워준 것은..”
무언가가 비어서 허한 느낌. 허기.
코로나로 인해 달라져 버린 많은 것들 속에서, 그 동안의 일상이 한 순간에 소망하는 것이 되기도 했고, 당연한 것들이 더 이상 그렇지 않아져 버렸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허기는 어떤 모습인가요.
누군가는 담담하게, 그리고 누군가는 유머러스하게 하지만 진지하게 각자의 조형언어로 풀어낸 허기에 대한 7명의 작가들-김근아, 김나경, 박미정, 박주영, 배승수, 백솔뫼, 이진희—의 이야기들을 아트노이드178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