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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김형주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展의 만개한 꽃들이 가득한 풍경에는 이름 모를 잡초들의 잔혹사가 숨겨져 있다. 작가는 한여름 녹음 속에 만개한 꽃들이 때이른 노란 가을 풍경과 하나가 되어버린 현실을, 한없이 낭만적으로만 다가오는 황금빛 풍경에 담긴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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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을 지나


권지현 작가는 이번 전시 < 깊은 숲을 지나 >에서 숲을 작품 안으로 소환한다. 작가가 수집해온 수많은 고대 신화나 설화의 이야기들은 숲에서 시작한다. 축축한 흙내음으로 가득한 어둡고 깊은 숲은 생존을 향한 약육강식의 본능이 꿈틀대는 공포와 두려움의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는 숲을 우리 내면의 공간이자, 무의식의 공간으로 치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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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COMPROMIZE


“zero compromize”는 “zero”의 타협을 통해 작가 개개인이 진정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물음이다. 모든 것을 다 바꾸고 버릴 수 있다고 해도, 그래도 마지막까지 타협하고 싶지 않은, 아니 타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작업,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선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 정한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지켜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2024.07.12-08.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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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불링


우리 사회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버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이번 전시에는 권지안, 김길웅, 김창겸, 이돈아, Son siran(중국), Xia yan(중국) 작가가 참여한다. 미디어와 영상, 설치 작업을 해온 한국과 중국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사이버 상에서의 폭력은 비단 우리 사회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이기에,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안을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피해자들을 향한 위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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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빈 개인전 : para(피안)


작가 전다빈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단어나 글에서 그런 가능성을 발견한다.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화면 위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내러티브가 있는 사건’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나길 바라는 작가는 분절된 단어를 연결하는 기호나 문장 속 띄어쓰기와 같은 공백을 찾는다. 작가는 공백을 작품 속에 기입한다. 그것은 연필로 쓰여진 미결의 사물 ‘x’로 가득 찬 편지이다. 작가는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아직 사건화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