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compromize”는 “zero”의 타협을 통해 작가 개개인이 진정한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물음이다. 모든 것을 다 바꾸고 버릴 수 있다고 해도, 그래도 마지막까지 타협하고 싶지 않은, 아니 타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작업,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선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 정한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지켜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